미국의 유명 전도사 존 루터(제임스 리마)는 새로운 종교 법안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를 부탁하는 절친한 친구 도널드 해리슨(브루스 데이비슨) 상원의원의 요청을 단번에 거절한다. 그 법안이 종교의 자유를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후 해리슨의 계략에 걸려든 존은 가출한 16세 소녀를 강간하고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지명수배자가 되어 쫓긴다. 경찰의 감시를 피해 아버지 찰스 루터 신부(프레드 달튼 톰슨)를 찾아간 존은, 부친의 조언에 따라 자수하는 대신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한다. 존은 강간 사건이 일어났다는 지역의 가게를 찾아가 녹화 영상을 구하고, 해리슨이 속한 단체에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여 부친에게 전달한다. 진실을 확인한 찰스 신부는 아들에게 전화를 하려다가 죽음을 당하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