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대에서 50년대에 걸쳐 덴마크 정부 및 여러 단체를 위해 드레이어가 제작한 홍보용 단편영화들. 드레이어는 자신의 장편영화 제작이 지연됨에 따라 다수의 단편영화를 만들게 되었지만, 이 영화들은 결코 단순한 시간 때우기용이 아니었다. 10분 안팎의 각 단편 작품마다 드레이어의 작품 스타일이 충실하게 녹아 들어가 있으며,〈그들은 간신히 페리에 탔다〉,〈토발센〉 등은 오늘날에도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아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2003년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 칼 드레이어 회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