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죽도록 겁주기 1971

제시카 죽도록 겁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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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 치료를 끝낸 제시카는 남편 던컨과 친구 우디와 전원생활을 꿈꾸며 시골로 오게 된다. 하지만 그녀가 살게 될 집은 아비가일 비숍이라는 여인이 빠져 죽었던 강 위에 세워진 집이며 마을 사람들은 비숍이 뱀파이어가 되어 아직도 나타난다는 둥의 소문을 믿으며 새로 이사 온 그들에게 적대적인 시선을 보낸다. 한편 제시카의 집에는 가출소녀가 기거하고 있었는데 제시카의 무리가 이 소녀를 받아들이면서 그들 사이에 애증이 섞인 묘한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제시카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Let's scare Jessica to death는 시종일관 모호하다. 그녀는 환청과 환각 증세를 보였던 과거의 병력으로 인해 그녀가 지금보고/듣는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할 여력이 없다. 그래서 그녀는 그녀가 보고 있는 것을 환각이라고 단정해 버리고 다른 사람에게 그 사실을 숨긴다. 이렇게 그녀만의 세계라고 판단한 순간 다른 인물도 그녀가 환각이라고 생각한 인물을 보게 된다. 결국 환각은 현실인 것?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영화는 이런 상황을 싱거울 정도로 가볍게 넘겨버린다. 그 와중에 제시카만 안절부절 했다가 안심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그래서 이 영화는 독특한 긴장감을 획득한다. 이 영화가 정말로 시골에 요양온 부부와 친구가 그 지방의 귀신 혹은 뱀파이어에게 죽임을 당한다는 이야기 일수도 있고, 만우절이라는 영화처럼 친구와 남편이 짜고 그녀를 죽이려는 연극이었을 수도 있다. (이런 시나리오가 제목과 가장 어울린다) 하지만 결국 이 영화는 죽은 자들이 죽음을 인지하지 못한 채 겪는 저 세상의 이야기가 아닐까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들이 타고 다니는 차는 영구차이고 그녀가 이 마을에 들어서면서 제일 처음 들른 곳은 마을의 공동묘지이다. 그리고 그녀는 묘비를 본떠서 그녀의 방에 장식해 둔다. 게다가 마을의 사람들도 이미 처음부터 모두 죽어버린 사람들이었다. 이러거나 저러거나 영화는 이 모든 것을 맞다고도 틀리다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모호하고 그 모호한 깊이만큼이나 기괴하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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